Maker | Art in Post |
---|---|
Origin | Made in Korea |
독일 출신 작가 요르그 오베그펠(Jörg Obergfell)의 개인전이 열린다. 8월 22일부터 9월 21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엠에 마련되는 전시 작품들은, 제목이 암시하듯 도시의 빌딩 등 인위적 요소와 나무 같은 자연적 요소의 관계성을 탐구한 것이다.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매력적인 작품들을 완성했다. 또 그는 오랫동안 관심을 기울여 온 도시의 건축물과 이와 관련된 과장된 건축 제도에 대한 탐구도 작품을 통해 드러낸다.
Jörg Obergfell <High-Rise II> 2012 Paper 300 pieces
59-19cm cut outs of the 300
highest buildings scale 1:1400
문명과 자연에 관한 작가의 관심과 이와 관련된 탐구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요르그의 작업들은 이번 전시에서 설치와 사진, 비디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인다. 작가는 도시 곳곳의 풍경을 탐험하고 조사하며, 그 속에서 발견한 서로 다른 재료들을 혼합해 색다른 결과물을 완성했다. 대도시 구석구석에 난무한 쓰레기더미 속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페트병, 전단지, 나무껍질이나 나뭇가지, 판자 조각들을 모아 이것들을 작품의 재료로 사용한 것이다.
Jörg Obergfell <Debris and Geometry>
2012 Bark, card
작가가 발견한 다양한 재료들은 재조립되어 건물 모델 같은 소형 조각작품으로 새로 태어나는데, 작가는 이렇게 완성된 작고 섬세한 모형들을 갤러리 공간 안에 직접 전시하거나, 혹은 원재료가 발견되었던 도심 속 장소에 배치해두고 그것을 찍은 사진 또는 영상작업으로 재현한다. 1976년 독일에서 태어난 작가는 독일에서 2000년 목공예전문학교와 2004년 국립 아카데미, 2006년 파인 아트 아카데미를 졸업 후 2007년 영국의 골드스미스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2005년 슈투트가르트 쿤스트 뮤지엄을 시작으로 독일과 영국, 한국의 다양한 전시에 참여했다.
· 문의 갤러리 엠 02-544-8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