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les Willson Peale
<Portrait of John and Elizabeth
Lloyd Cadwalader and Their Daughter Anne>
1772 Philadelphia Museum of Art
이 전시의 의미를 설명하기에 앞서 반문해보자. 한국미술은 지난 300년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또 18세기 영·정조 시기 진경산수, 민속화 등과 현재 ‘아방’한 현대미술에 이르기까지의 미술사를 한 전시에 담는다면 그 역동적인 변천사가 얼마만큼 드러날까. 국립중앙박물관과 필라델피아미술관 등 미국 유수의 미술관이 공동기획한 이 전시는, 18세기 미국 식민지 시기부터 20세기까지의 ‘미국미술’의 변천사를 담고 있다.
Mary Cassatt
<Mother about to Wash Her Sleepy Child>
1880 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존 싱글턴 코플리, 토마스 콜, 조지아 오키프, 앤디 워홀, 잭슨 폴록 등 미국미술 거장들의 작품 168점이 ‘아메리카의 사람들’부터 ‘동부에서 서부로’, ‘삶과 일상의 이미지’, ‘세계로 향한 미국’, ‘미국의 근대’, ‘1945년 이후 미국미술’까지 총 6개의 테마로 나뉘어 선보인다. 미국 근현대사의 시대상 뿐 아니라 지역색(동부와 서부, 북부와 남부 등)까지 고려한 전시 구성이다. 과연 한국만큼 역동적이었는지, 또 우리네 미술사와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도 비교해 볼만 하다. 전시는 2월 5일부터 5월 19일까지.
Frederic Remington <The Herd Boy>
1905 The Museum of Fine Arts, Houston
· 문의 국립중앙박물관 02-2077-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