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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장소─우리가 함께하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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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29 – 2014.8.17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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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네트워크로의 장소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에서 2014년 상반기 ‘공공의 장소’라는 주제로 전시를 기획하였다. 장소적인 개념으로 바라볼 때 공적인 장소와 사적인 장소는 사실 분리 불가능한 개념이다. 예를 들어 내가 사는 집의 담벼락은 온전하게 사적인 장소일 수 없으며 백만이 넘는 개인적 삶이 응축되어 있는 부산의 산복도로는 그 자체로 공공적인 공간이다. 그래서 공공의 장소는 우리가 향유하는 삶의 공간 모두와 연결되어있는 개념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이번 전시는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형태로서의 ‘공간’을 사유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크게 ‘집합적 기억과 가치의 공유’, ‘도시공간과 공공장소’, ‘세상과 소통하는 그곳’이라는 3가지 개념으로 공공의 장소를 이야기한다. ‘집합적 기억과 가치의 공유’라는 개념은 시간적인 가치를 어떤 방식으로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지를 보여준다. 신화화나 이념적인 요구에 의해 구성된 기억의 장소들과는 달리 ‘윤동주문학관’은 윤동주를 기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이 문학관은 윤동주의 삶과 문학을 공간적인 언어로 구현하려는 그 불가능한(?)─그렇지만 성공적인─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아뜰리에 리옹 서울(이소진)’은 2009년에 용도 폐기된 수도가압장이라는 장소를 윤동주 시인의 시세계와 연결함으로써 지난 35년간 아파트에 물을 대던 옛 모습을 간직하면서도 시인을 닮은 문학관으로 재탄생시켰다. 정치, 사회, 문화적으로 가장 버려진 공간은 바로 도시의 주변부인 시골이다. 




로컬디자인 <활기찬 공공장소> 2014




‘에스오에이(강예원, 이치훈)’는 환경운동가, 도서관 전문가 그리고 시민사회와 함께 90년대 농가에 보급되었던 ‘농산물 간이집하장’ 을 진정한 ‘자연 도서관’으로 변모시키는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전국 어디나 똑같은 모습으로 만들어져있는 용도폐기 된 창고를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변모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고 있다. ‘도시공간과 공공장소’에서는 도시생활에 밀접한 공간이면서도 그 가치에 대해 함께 사유하지 못했던 장소들을 호출한다. 가령 ‘로컬디자인(신혜원)’의 ‘한강나들목개선사업’은 영화에서 늘 범죄의 처소로 그려졌던 나들목을 휴식과 조형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미학화한다. 기능으로 만족했던 이 공간의 ‘미학적 가능성’을 발견한 것이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조서영 건축가는 산복도로에서 수행한 6개의 작업을 소개한다. 그는 글마루도서관, 푸른솔경로당, 버스정류장에 산복도로라는 장소적 특성을 반영한다. 버스정류소가 전망대가 되고 도서관의 창에 부산항을 담았다. 




문화로놀이짱+홍윤주+신의철 

<생각하는 손들의 공공지대> 2014




마지막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그곳’에서는 공공의 장소가 담아야할 3가지 개념을 제시한다. ‘바우아키텍츠(권형표, 김순주)’는 공공의 장소를 ‘재미’라는 개념으로 서술한다. ‘제이와이아키텍츠(조장희, 원유민, 안현희)’는 저예산주택시리즈를 통해 사유와 공유 사이의 경계를 허문다. 마지막으로 사회적 기업 ‘문화로놀이짱’은 홍윤주, 신의철과 협업한 <생각하는 손들의 공공지대>를 통해 공공공방의 가능성과 지속가능한 공유시스템을 제시하고 있다.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은 건축과 도자라는 개념이 만나 만들어진 미술관이지만, 건축도자라는 한정된 장르개념에 구속되지 않으면서 새로운 전시 콘텐츠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전시는 전시로 구현하기 힘든 건축이나 공간의 개념을 나열식 아카이브를 넘어 적극적인 전시연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입체적인 전시연출은 공공의 장소가 가져야할 다양한 가치들을 관객에게 설득력 있게 전달한다. 이러한 김해클레이아크미술관의 실천은 국공립 미술관에서 흔하게 볼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전시유형을 창출해 내고 있다. 그런 면에서 전시는 예술의 신화에 기대지 않고 우리 삶의 형태를 제시한 의미 있는 전시다.     

 



* 제이와이아키텍츠 <정글짐>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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