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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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역사는 쉬지 않고 흘러간다. ‘지금’의 미술도 언젠가는 지나간 역사가 되어 미술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이다. 지금, 21세기 미술사의 한 획을 써 내려가는 국내외 예술가의 생생한 작품을 소개하면서 “현대미술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현대미술은 1960-1970년대를 거치며 탈 모더니즘, 탈구조주의, 탈식민주의 담론을 흡수하며 발전했다. 미술사적으로는 기존의 형식적·심미적 미술에서 개념적·비판적 미술로 진화했으며, 과거 서구 중심주의 예술에서 벗어나, 다양한 지역에서 발생하는 동시대 이슈를 다루는 형태로 자리 잡았다. 또한 한국 현대미술은 1960, 1970년대 실험미술과 개념미술, 1980년대 민중미술, 1990년대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의 계보를 따랐다.
이미혜 <국민취향> 2017
혼합재료 가변크기 2018년 재제작
전시는 이 같은 현대미술의 시작과 흐름을 파악하는 동시에 현재 국내외 아트 신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을 대거 공개한다. 참여 작가 김희선, 백승우, 오인환, 이미혜, 이완, 이지영, 전리해, 전명은, 정아람, 최선, 홍영인, 홍희령, 엔리케 라미레즈(Enrique Ramirez), 플로 카세아루(Flo Kasearu), 팅-팅 쳉(Ting-Ting Cheng)은 회화, 사진, 설치, 영상, 아카이브, 포스터, 자수 등 다양한 매체로 자신의 생각을 펼치며 현대미술의 진행형 역사에 동참한다. 전시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관람객의 이해를 돕는다. 미술가, 기획자, 비평가, 미술사학자 등 전문가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강 시리즈’ 5회와 청소년 예술가 지망생이 모여 전시설명을 듣고 토론하는 ‘스쿨 엔 틴(School and Teen)’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현대미술을 경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