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립미술관장으로 이나연 전 『씨위드』 발행인을 임명했다. 이 신임 관장은 1982년생으로 직위에 비해 다소 젊지만, 다양한 경험과 신선한 시각이 행정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1월 17일 진행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389회 제2차 정례회도정질문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문화예술정책 추진 등을 위해 재야 미술계 대표 진보 미술인 중 한 사람을 임용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립미술관장 임용은 9월 21일 공개모집 후 서류 및 면접 심사, 결격 사유 조회 등 채용 절차를 거쳤다.
이나연 관장
이나연 신임 관장은 2009년부터 7년간 「퍼블릭아트」 미국통신원을 역임했으며 『아틀리에 워밍』, 『뉴욕 지금 미술』, 『미술여행』 등 다수의 미술 관련 저서를 저술했다. 제주문화예술재단 비상임 이사, 영상문화 산업진흥원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문화와 예술 관련 이야기를 대중에 소개하는 ‘KBS 우영팟’, ‘SBS 이나연의 예술책방’ 등의 라디오 방송 채널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의 문화와 현대미술을 공유하고, 관람객으로 하여금 새로운 시선으로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립미술관을 운영할 것이란 평가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