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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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서울시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이신설선에 누구나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전시플랫폼’을 구축해 10월부터 운영한다. 이로써 많은 예술가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전시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7년 서울시 최초의 경전철 ‘우이신설선’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는 13개 역사와 지하철 내부를 문화예술로 채워 시민들에게 지하철을 타는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열린 전시공간’은 전시기획자, 작가, 학생, 일반시민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사진, 일러스트, 회화 등 평면 작품의 전시를 기획할 수 있다.
신청 작품들은 매월 심사를 거쳐 최종 전시 작품으로 선정될 예정이다. 신청은 10월 1일부터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www.uiartline.com)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신청 방법은 홈페이지에 게재된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면 된다. 또한, 서울시는 ‘우이실선 문화예술철도’, ‘전시 플랫폼’을 통해 실력 있는 신진 작가들을 육성하고, 시민들에게 알리고자 ‘(재)예술경영 지원센터’, ‘네이버 그라폴리오’, ‘버즈아트’, ‘에이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인 상생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10월에는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주목받고 있는 김나훔과 쥬드 프라이데이의 일러스트 작품이 솔샘역과 화계역에 소개됐으며, ‘버즈아트’와 함께 신설동역에 ‘아트캔버스’도 설치됐다.
전시 전경
‘아트캔버스’는 전 세계 1만 3,000명의 신진 작가들의 작품 4만 3,000여 점을 스트리밍 서비스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디스플레이 매체로, 시민들에게 세계 각국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그리고 사회적 기업 ‘에이컴퍼니’, ‘브리즈아트페어’, 그리고 ‘그림가게 미나리하우스 전시’에서 발굴한 작가들의 작품을 4·19 민주묘지역과 가오리역에서 선보였다. 오는 12월에는 성신여대입구역에 위치한 높이 6.7m의 벽면에 라트비아 출신 작가 게르만스 에르미치(Germans Ermics)의 작품을 설치할 예정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작가의 작품을 지하철역에서 만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세상에 하나뿐인 고객 맞춤형 가구를 만드는 길종상가의 박길종 디자이너가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의 B1을 활용해 만든 작품들이 보문역 B2의 유휴공간을 채워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이외에도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에서는 배성태의 <서울데이트, 신혼의 일상>전이 보문역에서, ‘돌곶이 요괴협회’의 <북한산 요괴>전이 신설동역과 북한산우이역에서 진행된다. 관람객은 기존 설치미술이나 사진 등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12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