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185, Feb 2022
지속 가능한 미술관
미술관 지속성을 위한 국제적·제도적 실천
사회적으로 대두되는 그린 뉴딜의 움직임 속, 미술계에도 ‘지속 가능성’을 중심에 둔 운영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전시 참여 작가와 작품, 외부 관람객의 누적 이동 거리와 같은 요인을 고려할 때 전시를 통해 친환경을 실천하는 것은 구조적 난제다. 아직 국내외 여러 도시에서도 박물관과 미술관의 탄소배출 규제를 법제화하지 않았고, 기관별 ‘지속 가능성’ 인식 수준과 실천 방식 또한 모두 상이하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2010년대 이후부터 최근까지 국내외 미술관에서 ‘지속 가능성’을 다룬 현황을 크게 ‘건축과 운영’, ‘전시 및 연계 프로그램’의 두 가지 방식으로 나누어 살펴볼 것이다.
● 기획 · 진행 · 인터뷰 김미혜 기자 ● 글 주예린 미술비평가
MUSE - Science Museum of Trento, Trento, Italy 이미지 제공: lorenza+panizza/Shuttersto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