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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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카미유 앙로 Camille Henrot
<The Pale Fox> 2014-2015 Installation(aluminium, bronze, prints, drawings, with found objects and soundtrack) 2,300×900cm; 905 1/2×354 1/3in Installation view at KöNIG GALERIE Courtesy the artist and KöNIG GALERIE Photo: Ulf Saupe
눈이 아릴 정도로 새파란 공간을 차지한 오브제 설치작업 에 관해 카미유 앙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이 작업의 초점은 강박적인 호기심과 사물을 감각하고, 목표를 이루고, 행동하고자 하는 억제할 수 없는 욕망 그리고 피할 수 없는 결과다.” 작품 이해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설명이라면, 다음 단계. 앙로는 민족지학적 맥락에서 영감 얻어 현대적인 의식과 상징, 신비주의에 관해 다룬다. 청동이나 도자기로 만든 조각모형, 이베이 등에서 구한 정체모를 사진, 책, 신문, 원시주의 조각상, 잘린 수박, 드로잉 등이 특수 제작한 선반 위에 일종의 타임라인처럼 배치되어 있다. 드문드문, 때로는 어수선하게 뒤섞여 작가에 의해 재조합되고 분열된 연대기는 논리 정연한 세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들을 냉소한다. 아직까지 고개를 갸우뚱 하는 독자라면, 본지 62쪽의 내용을 참고하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