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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 스기모토 : 사유하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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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5 - 2014.3.23 리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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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메트로폴리탄박물관, 스미소니언 미술관, 가고시안 갤러리 등 유수 공간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화려한 수상 실적을 자랑하는 작가 히로시 스기모토. 시간의 흐름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독자적인 작업들은 그를 일본 현대미술의 중요한 인물이자 현대 사진의 거장으로 평가 받게 만들었다. 이러한 대단한 이력들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는 전시가 삼성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 




히로시 스기모토 <5원소:티레니아해,콩카> 

2011 optical quality glass, steel, wood 

76×155cm  




스기모토는 대상을 순간 포착해 이미지로 강조하기보다 오랜 노출로 풍부한 시간과 빛을 사진 속에 담아낸다. 고요하고 정적인 느낌의 작업들은 익숙하면서도 낯선데, 이는 보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사고와 성찰을 유발한다. 미술, 역사, 과학, 종교, 동서양 철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관심과 사유를 바탕으로 완성한 연작들. 




히로시 스기모토 <번개 치는 들판 구성 012> 

2009 gelatin silver print 152.4×1443.6cm

(152.4×721.8cm/ 2set)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에서는 장노출을 통해 한편의 영화를 사진 한 장에 담아 낸 <극장>을 비롯해 전 세계 바다를 돌아다니며 찍은 추상적인 바다의 모습인 <바다풍경>, 사진의 한계를 넘어 재현의 역사를 보여 주는 <초상>, 실험을 통해 만들어진 인공 번개로 연출한 <번개 치는 들판> 등 주요 흑백사진 연작들과 사진, 설치, 영상으로 구성된 <가속하는 불상>까지 선보인다. 사진 이미지가 범람하는 요즘, 장인정신과 다양한 시도를 통해 스기모토만의 특유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사유하는 사진>전은 12월 5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진행된다.  




· 문의 리움미술관 02-2014-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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