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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올해부터 ‘부산비엔날레’를 맡을 제12대 집행위원장으로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2월 22일에 열린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된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2021년 2월까지 ‘2019 바다미술제’와 ‘2020 부산비엔날레’를 맡아 이끌 예정이다.
조직위는 2월 28일 제11대 집행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정관에 의거해 차기 집행위원장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지난해 말 추천과 개별지원을 통해 후보자를 등록했고, 1월 22일에는 직무수행계획서를 바탕으로 후보자의 발표 및 질의응답을 거쳐 후보군을 압축해 조직위원장에게 추천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김성연 부산현대미술관장이 제12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으로 내정됐고, 2월 22일 정기총회에서 최종 승인됐다.
김성연 제12대 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
김성연 집행위원장은 1964년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미술의 정체성을 확립한 인물이다. 1999년 대안공간 섬을 시작으로, 2002년에는 공중목욕탕을 개조한 대안공간 반디를 오픈해 2011년까지 운영했다.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할 뿐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부산 미술의 지평을 확대했고, 미술 전문 월간지 『B-ART』를 발행하며 현대미술의 다양한 담론을 형성했다. ‘2017 평창비엔날레’의 예술 총감독으로 활동할 당시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7년 국고지원 시각예술분야 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았다. 2017년에 부산현대미술관의 초대관장으로 취임해 이듬해 미술관의 대대적 개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얻었으며, 지난해 부산발전연구원이 선정한 ‘2018년 부산 10대 히트상품’ 1위에 부산현대미술관이 선정되며 공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부산비엔날레’의 창립회원으로 ‘2000 부산국제아트페스티벌’ 분과위원을 맡았고, ‘2010 부산비엔날레’에는 게스트 큐레이터로 참여하는 등 ‘부산비엔날레’와 인연이 깊다. 김성연 집행위원장의 공식 업무 시작일은 3월 1일로, 현재 맡고 있는 부산현대미술관장직과 겸직할 예정이며 임기는 2021년 2월 28일까지다. 김성연 집행위원장이 “지역문화 그리고 지역 예술계와의 관계에 힘쓸 것이며, 동시에 국제적 네트워크를 통해 미술 담론 확장에 노력할 것이다. 그리고 비엔날레의 경험들이 지역 내부에 축적될 수 있도록 조직의 강화에 힘쓰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만큼 앞으로 그의 활약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