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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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K현대미술관의 개관 전시. <Before the Beginning and After the End>에는 박생광, 전혁림, 육근병, 이용백, 홍경택, 정진용이 참여해 한국 미술의 흐름과 현재를 조망한다. 박생광은 토속신앙의 기반이 되는 샤머니즘과 불교의 혼을 열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미공개 대형작품인 <고행기>(1981)를 비롯 <명성황후>(1983) 등 대표작이 선보인다. 한국 색면 추상의 대표 작가 전혁림은 목기 1,050점 연작인 ‘뉴 만다라’(2007)와 80여 점의 ‘누드’시리즈를 내걸었다. 이밖에도 지하 1층과 지상 2층에서 5층까지의 전관을 아우르며 육근병, 이용백, 정진용, 홍경택의 회화, 비디오, 설치 등을 만날 수 있다. 소개된 작품은 한국적인 심상과 동시대의 예술적 개성을 비추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까지도 조명한다. 각 작가의 작품은 서로 간의 경계를 조화롭게 넘나들며, 새로운 전통으로의 도약을 기약한다.
전시 전경
한편 뉴욕 현대미술관(Museum of Modern Art), 파리 팔레 드 도쿄(Palais de Tokyo)의 한국판이 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지난해 12월 문을 연 K현대미술관은 여타 한국 현대미술 플랫폼들과의 차별로 관람객 최우선, 관람객 친화를 강조한다.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늦은 시간까지 방문할 수 있으니 전시를 찾아가 평일 저녁의 특별한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자. 전시는 2016년 12월 26일에 시작해 3월 31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 문의 K현대미술관 02-2138-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