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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1, Jun 2023

예술 입은 한복

2023.5.4 - 2023.7.30 사비나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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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수 <Nice Dream-Pink>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금박 120×120cm



현대미술 작가들이 한복의 소재, 문양, 색, 도안, 형태 등 전통적 요소를 탐구한 결과물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전시. 융·복합 전시를 선도해 온 사비나미술관이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한복을 현대미술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한국의 대표 문화유산으로 꼽히는 한복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는 물론 민족의 정체성까지 함축한 존재다. 전시는 전통에 대한 현대미술적 관점의 새로운 예술로써 전통문화인 한복을 현시대에 어떻게 해석하고 동시대성을 담았는지 보여주며, 한복에 대한 각 세대 간의 다른 기억과 경험을 공유하고 소통하도록 유도한다.




이이남 <시(時)가 된 도포> 2023 
혼합재료, 싱글채널 비디오, 사운드, 컬러 350×350cm



작가 권기수, 남경민, 다발킴, 양대원, 여동헌, 이설, 이수인, 이이남, 이중근, 이후창, 이희중은 유연한 창작성을 바탕으로 현대인이 공감하고 흥미로운 감상이 가능한, 과거의 전통과 미래를 잇는 다양한 작품 총 62점을 완성해 냈다.


동양화에 등장하는 파도, 구름, 산 등 전통화의 도상을 작가 자신이자 현대인을 표상하는 ‘동구리’로 시대성을 반영해 온 권기수는 동구리를 조선시대 관복의 흉배와 비단 댕기에 자수로 수놓은 작품에 등장시켜 전통복식과 현대적 캐릭터의 결합을 시도한다. 그런가 하면 여동헌은 길상(吉祥)의 의미가 담긴 복온공주의 혼례복 활옷과 신부를 지키는 수호신으로 변신한 십이지신이 등장한 전통혼례 장면을 재현한 회화 <핑크 파라다이스-시집가는 날>을 통해 대중의 욕망과 시대의식을 보여준다.



여동헌 <Pink Paradise-시집가는날 1>
 2023 캔버스에 아크릴릭 115×163cm



이이남의 싱글채널 비디오 <시(時)가 된 도포>는 우리가 몰랐던 이야기에서 작품을 발전시켰다. 그는 사적공간에서 여성은 치마를, 남성은 바지를 착용하여 성의 구분이 있었으나 공적 공간에서는 남녀구분 없이 겉옷인 ‘포(袍)’를 착용했다는 점에 착안해 이원적 사고를 넘어 일체가 되는 동양 미학의 의미를 전한다.


각기 다른 특성과 스타일의 시각언어로 한복에 나타난 상징성과 조형미를 구현한 작품들은 한복의 현대적 재해석, 전통의 해체와 재구성을 통한 혼합, 전통복식의 개념과 의미를 추상화한 상징 등 3가지 표현방식을 말한다. 전시는 5월 4일부터 7월 30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사비나미술관 02-736-4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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