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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200, May 2023

줄리안 오피_OP.VR@Kukje/F1963.BUSAN

2023.5.3 - 2023.7.2 국제갤러리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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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사람들. 줄리안 오피(Julian Opie)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장면이다. 그는 오랫동안 ‘걷는 사람들’을 창작의 모티프로 삼았다. 인체의 움직임을 찾기를 바라던 때 작가는 틱톡과 유튜브에서 우연히 셔플 댄스(Suffle Dance)를 보게 된다. 셔플 댄스의 간단하고 반복적인 기본 동작이 폭발적인 에너지를 내는 모습에 매료된 그는 이번 전시에서 댄서인 딸과 함께 춤을 만들어 이미지로 표현한다.

오피는 처음으로 비디오 작업에 사운드를 포함시키면서 한층 더 증폭된 율동감과 생동감을 보여준다. 한편 영상에서 추출한 스틸 이미지는 모자이크 작품으로 제작되어 돌조각의 단단함과 인체의 유연한 곡선을 대비시킨다. 더불어 작가는 모자이크과 LED 스크린을 돌이라는 조각 단위와 픽셀이라는 디지털의 최소 단위를 유비하면서 각기 다른 시대의 시각 언어와 표현 기법을 불러오고 있다.



<Dance 2 step 1.> 2022 
Vinyl on aluminium stretcher 230×381×3.5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전시의 제목은 국제갤러리 부산이 위치한 F1963 내부 공간을 가리킨다. 오피는 이곳을 자신이 새롭게 탐구하고 있는 영역을 광범위하게 선보일 수 있는 장소라고 말하며 실재와 가상세계에 대한 관심을 공간을 통해 확장시킨다. 석천홀 입구에는 지난해 여름 부산 해운대와 인근의 행인들을 포착해 그린 ‘Walking in Busan’ 시리즈가 설치되어 있다.


전시가 열리는 도시에서 포착한 이미지로 작품을 제작하는 이러한 작가의 방식은 그 장소의 관람객과 작품의 친밀한 교감을 유도한다. 특히 주목할 것은 오피가 새로 시도하는 프로젝트다. 4개의 러닝머신 위를 걷고 있는 사람들의 퍼포먼스가 진행되는데 이는 관람객이 직접 걸어볼 수 있는 참여형 작품이다. 작품의 일부가 되어볼 기회는 5월 3일부터 7월 2일까지다.  


· 문의 국제갤러리 부산 051-758-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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