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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6, Jan 2023

우리는 달린다 WWW

2022.12.16 - 2023.2.5 대전창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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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그곳에 아무도 없다> 
2019 싱글채널 비디오 23분 45초



대전시립미술관이 전시 제목으로 질주 본능을 드러낸다. “단순히 시각적인 개념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전시 자체가 메시지이자 의제의 발화이며 예술적 실천이 되어 인류의 내일에 대한 적극적이고 다각적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는 것이 미술관 기획 의도다.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는 자본, 권력, 미디어 등 동시대의 정치적·사회적 이슈들을 다루는 현대미술작가 6명의 작업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지향하며 성장과 도전을 거듭해온 도시의 단상을 그린다.



김인 <Dark Side of the Moon> 
2016 캔버스에 아크릴릭 145×227cm



먼저 김인의 <Dark Side of the Moon>(2016)은 1969년 7월 16일 아폴로 11호의 발사를 구경하는 미국 시민들을 그린 군집 회화다. 작가는 1960년대 당시 이미 인류를 달에 보낸 미국에 대한 한국의 괴리감과 박탈감을 그려냄으로써 자본과 권력, 이를 둘러싼 시대적 철학을 고찰한다. 박준범의 <Hypermarket>(2007)은 ‘손의 개입’으로 대변되는 힘의 행사가 어떻게 미시적으로 작동하고 새로운 관계성을 생성하는가를 다룬 작품이다. 김세진의 <Hana Set>(2011)은 서구식 ‘합리적’ 노동 분업 방식으로 도식이 만들어지는 반복적인 과정을 애니메이션 기법으로 담아내고, 박지혜는 우리 주변 공간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의 숨겨져 있는 감정들과 공간들이 관계를 맺는 맥락을 조명한다.



노순택 <비상국가> 1997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99×134cm



‘리얼리스트 저널리즘 포토그래피’로서 2000년대 이후 정치리얼리즘 사진을 완성해 온 노순택의 ‘비상국가’ 연작은 특정 정치적 상황을 담아내기보다는 우리 삶 곳곳 총체적 위기와 슬픔에 주목한다. 끝으로 석성석의 <잡음상자_전자초상 불. 2>(2005)는 미디어를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의 재현 방식에 질문을 던진다. 묵직한 출품작뿐 아니라 자신이 희망하는 미래를 사고팔 수 있는 워크숍 ‘미래 희망 거래소’가 대변하듯 전시는 비록 우리가 사는 오늘이 쓸쓸한 도시의 그렇고 그런 단상 같더라도 내일은 새롭고 기대와 희망이 있음을 어필한다.



석성석 <잡음상자 전자초상 불.2>
2005 알루미늄박스, LCD 액정 5개, 미디어 재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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