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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3, Oct 2022

없음으로부터 있음까지

2022.8.30 - 2022.10.16 천안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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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호 <금강산소견> 
2015 장지에 수묵채색 140×520cm



천안에서 존재와 부재 사이에서 없는 채로 있는 것들에 대해 다루는 전시가 열린다. 통상 예술가의 일이라고 하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라 말하곤 한다. 하지만 세상에 만들어지는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를 참조하고 있다. ‘커넥트 인 천안’ 프로젝트는 ‘무’와 ‘유’ 사이를 살펴보면서 이 연결의 감각을 포착한다. 또한 지역 미술가를 집중적으로 조망하며 당대 미술이라는 큰 조류 속 ‘지역 미술’의 줄기를 살펴본다. 전시는 김무호, 양태모 2명의 작가로 구성해 부재하는 대상에 대한 동경과 애착 등의 추상적 감각을 지금의 장소로 불러온다.



김무호 <물길> 
2022 장지에 수묵채색 110×192cm



남종 문인화의 계보를 이어나가는 김무호는 내면적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와 상상의 경계점으로 자연과 일상을 화폭에 그리며, 동시대적 예술 감각과 조응하고 새로운 형상성과 사의성을 바탕으로 문인화의 현대화를 모색한다. 특히 ‘유생어무(有生於無)’라는 제목으로 마련된 전시 공간에서 작가는 ‘무위’적 태도를 중심으로 자연의 형상에 내재된 원리를 질문하면서 수묵의 미학을 탐구한다.



양태모 <Light of Soul> 
2019 FRP, 스톤 주얼리 190×150cm



양태모는 ‘가장 귀해하고 사랑하는 것’이라는 제목의 공간에 작품을 선보인다. 작가는 개인적인 서사를 담아낸 오브제로써 관람객과 연결되는 공통의 지점을 만들고, 부재하는 존재, 잃어버린 대상에 대한 표현을 시의 언어로 풀어나간다. 말하자면 회화, 설치, 조각 등의 매체를 통해 개인의 함축된 서사 속에서 발현되는 감정을 표현하고, 부재하거나 상실한 것에 대한 의미를 질문하는 것이다. 서울 집중적인 전시와 행사로 가시화되지 않는 지역 미술의 움직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 8월 30일 시작한 전시는 10월 16일까지 진행된다.  


· 문의 천안시립미술관 1566-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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