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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91, Aug 2022

다니엘 뷔렌

2022.7.12 - 2023.1.29 대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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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뷔렌> 
전시 전경 2022 대구미술관



프랑스에서 다니엘 뷔렌(Daniel Buren)이 왔다. 소위 현대미술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그는 1960년대 초부터 작품의 내용과 형식의 관계를 고민해왔다. 특히 미술관이라는 특정 장소뿐 아니라 모든 장소가 작품의 무대가 될 수 있다는 자세로 작품을 둘러싼 공간과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다. 그 대표적인 작품은 ‘인-시튜(In-Situ)’ 시리즈. 작업은 ‘제자리’에 혹은 ‘본래의 장소’라는 뜻으로, 20세기 초 고고학자들이 주위 환경의 맥락과 유기적인 관계를 갖는 사물을 가리키는 의미로 처음 사용했다. 작가는 관점, 공간, 색상, 빛, 움직임, 환경, 분절 혹은 투영 현상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작품과 공간의 경계가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유도했으며, 이러한 실천을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다.



<서울 313, 위치 작업, 고부조 1
(Séoul 313, situated work, haut-relief N°1)> 
2019 알루미늄, 화이트, 블루, 옐로우, 오렌지, 
레드, 그린 아크릴 페인트, 거울, 폭 8.7cm의 
시트 스트라이프, 접착제 231×99×39.15cm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영상, 설치 등 최근작 29점을 소개한다. 특히 2014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처음 공개한 <어린아이의 놀이처럼>은 ‘인-시튜’ 작업 중 대표작으로서 작가가 설치를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할 정도로 그에게 의미가 있다. 아이들의 블록 쌓기 놀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높이 6m, 길이 40m에 달하는 대규모 설치 작품이다. 그는 아이들이 보여주는 순수와 천진함이 결코 단순하지 않다고 말한다. 어른이 되면서 잃어버리는 선천적인 성질의 복잡성에 얽힌 복합적인 감각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다니엘 뷔렌> 
전시 전경 2022 대구미술관



이뿐만 아니라 1968년 작가의 독백으로부터 시작하는 장편 필름 <시간을 넘어, 시선이 닿는 끝> 또한 감상할 수 있다. 6시간 30분이라는 긴 러닝타임의 다큐멘터리형 장편 필름은 뷔렌의 삶 속 에피소드를 집약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미술사조의 프레임 안팎을 넘나드는 작가의 실험적이고 조형적인 태도가 궁금하다면, 대구로 향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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