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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89, Jun 2022

어린이 체험전: 색색, 쓱쓱, 깔깔

2022.5.3 - 2022.7.3 이응노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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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인 <반복의반복-이응노>
 2022 컴퓨터, 프로젝터, 센서 가변 크기



어린이들에게 미술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경험’과 ‘기억’의 대상이다. 전시는 고암 이응노의 창작 정신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체험과 경험에 집중한다. 더불어 자연과 사람, 평화에 대한 작가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구성한 전시를 통해 이응노의 작품이 담고 있는 철학을 몸소 느끼게끔 유도한다. 특히 전시와 연계된 다양한 프로그램은 작품의 철학과 의미를 이해하는 것에서 나아가 자기 자신만의 해석을 만들 기회를 제공한다. “행함으로써 배운다(learning by doing)”는 미국의 존 듀이(John Dewey) 교육이론의 전제로부터 출발하는 <어린이 체험전: 색색, 쓱쓱, 깔깔>은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꾸려지는 확장된 형태를 갖췄다. 즉, 작품은 관람의 대상이 되기보다 자기주도적 경험을 마련하는 체험적 사물이 된다.



이응노 <구성> 1980 
한지에 수묵담채 18×21cm



이응노의 예술세계에 있어 중요한 지점 중 하나는 사람과 사람의 만남, 그 안에서 이뤄지는 서로 간의 연대를 통한 인간사회의 유토피아적 공동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사회적 고립이 일상이 되는 사회는 이전과 같은 긴밀한 유대관계로 이뤄진 공동체를 상상하기 힘겹게 만든다. 아이들은 가정과 학교 안팎에서 타인과 가까워지는 것보다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먼저 배운다. 전시는 이러한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으로부터 미술관을 ‘예술 놀이터’와 같은 장소로 탈바꿈한다.



이응노 <구성> 1979 
한지에 수묵담채 154×180cm



<어린이 체험전: 색색, 쓱쓱, 깔깔>은 총 4개의 전시실로 구성된다. 이응노의 작품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감상할 수 있는 ‘감상과 관찰’, 작품을 상상하면서 자기 생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발견과 상상’, 다른 어린이들이 참여해 만든 작품을 감상하고 자신의 작품을 탐구해볼 수 있는 ‘표현과 창작’ 그리고 체험형 미디어 작품이 설치된 ‘공유와 확산’. 미술과 연결된 사람들 간의 ‘연대’를 상상하며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예술을 즐기다 보면 이응노가 추구한 유토피아처럼 내밀한 교감과 유대가 쌓이는 풍경을 그려볼 수 있다.



이응노 <동방견문록 시리즈>
1980 한지에 수묵담채 34.5×3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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