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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85, Feb 2022

2022 아르코 스크리닝 프로그램 ‘직면하는 이동성: 횡단/침투/정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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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미디어 중심의 연구를 기반으로 국내외 작가 7명의 작품을 상영하는 스크리닝 프로그램 ‘직면하는 이동성: 횡단/침투/정지하기’가 2월 6일까지 아르코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아르코미술관이 주최하고 더스트림이 주관하는 행사는 팬데믹 상황과 그 이후를 상상한 ‘이동성(mobility)’에 대한 개념을 고찰한다.



임철민 <빙빙>



스크리닝은 두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프로그램 A는 함혜경의 <멀리서 온 남자>(2015), 임철민의 <빙빙>(2016), 전소정의 <Interval. Recess. Pause.>(2017)를 11-12시, 13-14시, 15-16시, 17-18시에, 프로그램 B는 김세진의 <존재하지 않는 것을 향한 북쪽>(2019), 박민하의 <우주만화경>(2018), 케이라 그린(Keira Greene)의 <표류(Eustatic Drift)>(2018), 라이다 레춘디(Laida Lertxundi)의 <이너 아우터 스페이스(Inner Outer Space)>(2021)를 12-13시, 14-15시, 16-17시, 18-19시에 상영한다.



김세진 <존재하지 않는 것을 향한 북쪽>



2015년 ‘리얼 DMZ 프로젝트’를 위해 만들어진 <멀리서 온 남자>는 작가의 상상적 내러티브를 더해 가상적 인물의 고독과 내면적 상황에 대해 담담히 응시하는 작업이며, <빙빙>은 우리 삶의 파편과도 같은 현실과 가상이 뒤섞인 도시에서의 이동을 통해 도시의 서사이자 개인이 짊어져야 할 현실의 면면을 보여준다. <Interval. Recess. Pause.>는 한국에서 프랑스로 입양된 인물들의 기억을 다루며 누락되고 지워진 시공간의 격차와 함께 감각으로만 남아있는 불확실성에 대한 진술을 채집한다. 그런가 하면 <존재하지 않는 것을 향한 북쪽>은 북유럽 토착민 사미족의 후손이자 가족의 역사를 지키고자 하는 개인의 삶과 그 주변의 실제 사건을 통해 국가와 영토의 문제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대해 추적하고, <우주만화경>은 우리가 통제하기를 원하는 이상향으로서의 우주에 대한 모빌리티를 이야기한다.



함혜경 <멀리서 온 남자>



<표류>는 댄서 케이티 코(Katye Coe)의 안무를 통해 그랩톨라이트(Graptolites) 화석에 새겨진 암각화 무늬를 일종의 악보처럼 해석하여 신체를 통해 감각하는 과정을 드러내고, 작가가 캘리포니아에서 스페인으로 이주한 뒤 처음 제작한 16mm 필름 <이너 아우터 스페이스>는 내부와 외부, 인물과 풍경, 이미지와 소리의 관계항들 속에서 실재와 재현에 대한 영화적 제작 방식에 대해 새로운 시선을 제시한다. 동시대 예술 속 다양한 양태로서의 이동성을 살피고 세계를 마주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직면하는 이동성: 횡단/침투/정지하기’는 이동적 세계 내에서 횡단, 침투, 정지하기라는 재현 방식을 제시하고 비판적 사유와 성찰을 촉발해 현재를 겨냥한다.



박민하 <우주만화경>



한편 1월 20일 진행된 연계 프로그램 라운드 테이블 ‘무빙 이미지에서의 온·오프라인 모빌리티 실천’에선 더 스트림 디렉터 정세라의 진행으로 참여작가 김세진과 함혜경을 비롯 프로듀서 김신재, 독립큐레이터 김은희, EXiS 프로그래머·작가 조인한, 영상작가 전준혁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의 기획과 상영 및 예술 경험의 차이에 대한 문제와 예술을 매개하고 경험하는 방식을 공유했다. 전시는 네이버 사전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영국 무빙이미지 수집·배급기관 럭스 웹사이트(lux.org.uk)를 통해 전시 기간 온라인 관람도 가능하다. 단, 레춘디의 작품은 오프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다. 프로그램에 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르코미술관(02-760-485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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