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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85, Feb 2022

‘제21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자 작가 권아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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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아람 <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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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권아람이 ‘제21회 송은미술대상’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총 539명이 지원한 공모는 예선을 거쳐 20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이후 본선 작가들의 전시를 통해 최종심사를 진행했다. 권아람은 미디어에 대한 사유와 개념적 연계성을 압축적이고 은유적인 방식으로 드러내며 디지털 스크린과 거울을 주재료로 작업해왔다. 이번 전시에 그는 조각난 스크린에 거울을 결합한 설치 작업 <월스(Walls)>(2021)를 공개했다. 조각난 화면 속엔 내러티브를 읽을 수 없는 ‘죽음의 블루 스크린’과 ‘레드 스크린’이 끊임없이 점멸을 반복하고, 순간적으로 송출됐던 빛은 혼란스러움만 남긴 채 휘발된다.

이는 네트워크를 따라 공허하게 떠도는 인간의 정보화된 욕망이 헛된 오류임을 암시하는 동시에 디지털 세계에 대한 신화적 믿음에 의문을 제기한다. 한편 권아람은 건국대학교 디자인조형대학에서 수학하고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슬레이드 미술대학 파인아트-미디어 석사,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전공 박사를 졸업했다.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을 개최했으며 지난 2018년 ‘퍼블릭아트 뉴히어로’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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