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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83, Dec 2021

대지의 시간

2021.11.25 - 2022.2.27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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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의 시간>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이미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팬데믹 이후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요구되는 ‘생태학적 세계관’을 성찰하는 전시가 열렸다. 한국 생태미술의 태동과 전개 과정을 보여주는 아카이브를 통해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동시대 미술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생태학적 사유와 실천을 모색하는 시도다. 전시는 ‘공생’, ‘연결’, ‘균형의 회복’을 주제로 작업하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 35점을 소개한다. 김주리, 나현, 백정기, 서동주, 장민승, 정규동, 정소영, 올라퍼 엘리아슨(Olafur Eliasson), 장 뤽 밀렌(Jean-Luc Moulène), 주세페 페노네(Giuseppe Penone), 크리스티앙 볼탕스키(Christian Boltanski), 히로시 스기모토(Hiroshi Sugimoto)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동물과 인간의 관계, 자연과의 교감,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한 균형의 회복 등의 주제를 탐구한다.



<대지의 시간>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이미지 제공: 국립현대미술관



정소영과 스기모토는 자연에 대한 인간 중심적 시각과 학습에 대해 보여주며 전시의 시작을 연다. 이는 지구의 역사에서 인간의 시간을 성찰하는 엘리아슨과 김주리의 작업으로 이어지면서 대지의 시간 위에 우리 자신을 위치시키도록 유도한다. 페노네의 조각은 새로운 생명이 뻗어 나오는 형상을 통해 순환과 연결의 의미를 강조하는가 하면, 평생을 새와 교감해온 밀렌은 그 시간을 새의 시점으로 기록한 작업을 전시한다. 이 밖에도 한국적 생태 미학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는 전국광의 1975년 작품 <수평선>을 재현한 퍼포먼스 사진과 현장 기록 영상을 비롯해 임동식, 정재철, 김보중, 이경호 등의 작업이 아카이브 형태로 전시되어 한국 생태미술의 흐름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시는 산업폐기물로 남는 가벽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기를 주입한 공들을 설치해 작품과 관람객 동선을 구분하면서도 전시 후 재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다방면의 고민을 엿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사진, 조각, 설치, 영상, 건축, 디자인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작품들을 통해 인간 스스로의 생태학적 가치를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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