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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82, Nov 2021

‘제22회 단원미술제’ 단원미술대상 최종 수상에 박준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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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단원미술제’ 단원미술대상의 영예는 박준형 작가에게 돌아갔다. 단원 김홍도의 예술혼과 업적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1999년부터 시작된 ‘단원미술제’는 2015년부터 선정작가 공모로 전환해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과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해왔다. 총 370인이 응모한 올해 공모는 1차 서류심사, 2차 인터뷰 심사를 거쳐 10인의 작가에게 전시 기회를 제공했고, 이들 중 최종 1인으로 박준형이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박준형은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익숙한 풍경에 자신만의 해석을 더하고 낯선 풍경을 그려내 도시의 이면을 탐구한 회화작품을 전시에 선보였다. 그중 <2050-Oacity>는 빠르게 변화하며 획일화되어가는 작업실 주변 모습을 바라보며 낡고 오래된 파편과 잔재들 사이에 생명력을 담아낸 풍경을 통해 현대인의 삶에 대한 태도와 가치, 문제를 이야기한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10인에 선정된 작가들은 확고한 작업세계를 기반으로 창의적이고, 밀도 있는 작품들이 많아 단원미술대상을 결정하는데 어려웠다”면서도 “박준형의 작품은 동시대 키워드 중 하나인 자연과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을 작가의 독특한 화법으로 표현한 작업이 인상적”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박준형 <2050-Oacity>



한편 ‘제22회 단원미술제’ 선정작가 전시는 사전예약제로 11월 6일까지 만날 수 있다. 전시의 부제 ‘이면의 공간’은 참여 작가들 작품에 드러난 공통접점에서 착안한 것으로, 동시대 삶에서 바라보는 도시와 자연, 사회, 인간 등 각각의 관심 주제에 대한 이면을 탐구하고 재해석해 새로운 공간으로 구현한다. 먼저 권세진은 먹과 한지를 이용해 10×10cm 정사각형 조각을 모아 하나의 화면이 되는 풍경을 그리고, 김영우는 동시대 자극적인 사건과 이슈가 되는 이야기를 작가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구상해 회화로 담아낸다. 박서연은 소설이나 설화 등의 조각 이미지를 팝업 형태로 재배치해 새로운 내러티브를 통해 공감각을 자극하고, 박주영은 삶의 존재에 대해 고찰하고 바람처럼 날아간 찰나의 순간들의 시간에 대해 추상적 획이라는 조형 언어로 그린다.



권세진 <바다를 구성하는 576개의 드로잉>



그런가 하면 서동현은 인간 내면의 본능과 욕망을 모티브로 형상화한 작업으로 잠재된 무의식의 존재를 끌어내고, 이여운은 실재 건축물을 소재로 옛 사라진 흔적을 찾아 작가적 해석을 더한 전통 화법으로 담아내며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낸다. 이영호는 육지와 바다, 강과 바다 등 경계면에서 발견되는 독립적이면서도 유기적인 이면의 풍경을 자신만의 특유화법으로 담아내고, 조윤국은 개인이 겪는 여러 가지 갈등은 사회구조와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익숙하지만 낯선 공간으로 표현한다. 그뿐만 아니라 1회부터 21회까지 ‘단원미술제’의 주요 자료 및 도록 등을 입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전시도 함께 마련된다. 한편 공모는 올해 처음 전시 기간에 대상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앞서 선정작가 10인에게 전시지원금 200만 원을 제공했으며, 대상 작가에게 추가로 2,000만 원을 수여한다. 또한 심사와 별개로 관람객이 선정하는 인기작가상도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식은 11월 3일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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