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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79, Aug 2021

미술원, 우리와 우리 사이

2021.7.13 - 2021.11.21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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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 자연을 바라보던 인간 중심의 사고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열린다. 전시 제목 ‘미술원’은 미술관과 동물원, 식물원이 대상을 수집하고 보호·보존한다는 공통의 목적을 지닌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더해 ‘원’은 지구와 자연, 동식물과 인간이 둥근 형태의 틀에서 함께 사는 방식을 탐구하는 공존의 개념이다. 참여 작가 13명은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의 작품 87점을 통해 이를 시각화했다. 총 4개의 주제로 구성된 전시는 경계와 배타성을 의미하는 ‘벽’을 최소화해 하나의 공간에서 각각의 작품이 상호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에 있음을 보여준다.




<미술원, 우리와 우리 사이>

 전시 전경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첫 번째 주제 ‘#1 우리와 우리 사이’는 ‘우리’라는 개념이 가진 다양한 특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박지혜는 비둘기 조형 신작을 통해 문화와 시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는 대상에 대해 이야기하며, 김이박은 식물의 증명사진을 찍어 식물의 개별성을 포착한다. 두 번째 주제 ‘#2 어색한 공존’은 인간과 동물의 자연스러운 공존 방식에 관해 질문한다. 반려동물의 추모 행위를 다루는 금혜원과 동물원의 인공화 된 자연을 관찰하는 박용화의 작업을 만날 수 있다. 세 번째 ‘#3 도시와 자연, 그 경계에서’는 도시에 길들여진 자연의 의미에 주목한다. 정재경은 재개발로 인해 버려진 개들의 삶을 흑백 영상에 담고, 김라연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자라난 식물들을 회화로 그려낸다.



송성진 <Reincarnation..일요일(다시 살..일요일)> 

2020-2021 흙으로 만든 돼지, 채집된 흙, 

식물 씨앗, 파이프, 영상, 사운드 등 가변 크기




 마지막으로 ‘#4 함께 살기 위해’에서는 인간, 동식물, 자연이 함께 사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묻는다. 한석현은 죽은 나무를 미술 작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송성진은 돼지 형상을 흙으로 빚어 그 생명력을 보듬는다.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탐구하는 자리는 11월 21일까지 마련된다.




한석현 <다시, 나무 프로젝트>

 2021 혼합재료 가변 크기젝트>

 2021 혼합재료 가변 크기에 유채 130×162cm 

© the artist and Kukje Gallery 

이미지 제공: 국제갤러리 사진: 안천호




· 문의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043-26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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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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