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임, 운동을 주제로 전통과 현대미술을 융합한 여름 기획전이 경기도 안산시 단원미술관에 마련된다. 7월 27일부터 8월 25일까지 열리는 전시에는 입체,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작품이 선보인다. 관람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인터렉티브한 전시 구성으로 작가들의 재치와 감수성, 실험적이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작가와 미술관 그리고 관람객의 삼위일체를 표방하는 이번 전시는 복잡하게 여겨지는 현대미술을 다각적인 감각으로 느끼게 함으로써 흥미를 유발한다. 

이재성 <슈퍼더비> 90×93cm   

일반적인 현대미술 기획전과 달리, 미술관의 특성을 한껏 살릴 전시는 단원 김홍도의 작품 중 한국의 전통운동이나 게임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별하여 운동감을 다루는 현대작가들과의 전통작품을 재조명한다. 단원의 도시 안산에서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단원의 작품을 재해석한 미디어 영상으로 미술관 외벽을 구성함으로써 대중들의 호감을 이끌 계획. 

손지훈 <Actress s Corolla> 100호

전시 기간 중에는 학생 및 가족단위 관람객을 대상으로 김홍도의 작품 중 씨름도를 도형으로 단순화 한 그림을 이용, 자신만의 창의적인 캐릭터나 그림을 티셔츠에 프린팅하는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를 비롯해 주말마다 미술관 벽면을 스크린 삼아 선보이는 ‘미디어아트 상영’ 행사도 마련된다. 

· 문의 단원미술관 031-48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