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를랑(Orlan)
<Refiguration/Self-Hybridation Précolombienne n°4>
Cibachrome 150×100cm 1998 Courtesy the Artist
현대미술에서 작가에게 소명의식이란 어떤 것일까. 예술과 예술가의 사회적 참여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 적극적인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전혀 다른 세계를 추구하는 작가도 있을 것이다. 이 전시는, 예술가들의 의식과 그들이 사회에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를 극명하게 나타낸 작가들의 전시다. 해외특별전으로 마련된 이 전시에는 길버트&조지, 게리 힐, 올렉 쿨릭, 키키 스미스, 빌 비올라, 얀 파브레, 데니스 오펜하임 등 24명의 작가의 작품 86점이 2월 17일까지 전시된다.
바르텔레미 토구오(Barthélémy Toguo)
<Life Inspiration> 종이에 아크릴릭 38×28cm
2009 Courtesy Gallery Lelong & Bandjoun Station
글로리아 프리드먼(Gloria Friedman)
<Le Contemporain> 흙, 강철, 책들
190×70×65cm 1995 Courtesy of the Artist
전시작들은 회화, 사진, 설치, 영상 등으로, 명료한듯 보이나 은폐된 현실사회를 폭로하는 작품들이다. 시각예술의 특성상 은유적이지만, 뼈 있는 그들의 이야기는 감성적이고, 지적이며 때때로 파괴적이기도 하다. 작가들이 사회에 지는 책임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그들이 어째서 은유적으로 돌려 말해야하는지, 메시지 전달을 위해 어떤 언어와 내러티브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전시다.
올레그 쿨릭(OLEG KULIK)
<Family of the Future>
디본드프레임에 C-프린트 60×79.5cm
· 문의 부산시립미술관 051-744-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