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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34, Nov 2017

지암 김대원 물의 흔적을 기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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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암 김대원은 우리 민족의 역사와 정서, 남도의 정감과 수묵화의 정신에 그 근원을 두고 있다. G&J광주·전남갤러리에서 이번 달 1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그의 전시 <Vestige>에서도 여지없이 그런 작업 근간을 엿볼 수 있다동양의 수묵은 매우 오랜 역사적 전통을 지녔지만, 근현대화를 거치며 서양식 회화에 밀려 쇠퇴와 부진을 거듭했다. 작가는 그동안 원색으로 자유분방한 필치를 보여줄 뿐 아니라 아크릴릭, 과슈 등도 사용해 과감한 색채와 형상으로 자신의 내면을 표출했다. 이번 전시에서 그는 다시수묵으로 회귀를 선언하고, 연작흔적을 통해 수묵의 심미를 탐구한다

 


 

<흔적 16-45>




보통 흔적이란 물리적인 현상을 나타내지만, 수묵에서의 흔적은 ‘물’의 흔적으로, 먹을 이용해 물이 번지고 스미는 형태를 기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자기 절제와 함축적인 표현을 통해 ‘물’의 흔적을 남기는 고단한 수행의 과정을 드러낸다. 또한, 자신의 호흡을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붓에 반영해 그 자유로움을 배가시켰다. 동덕여자대학교 김상철 교수는 “현대문명이 절정을 구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새삼 수묵이라는 대단히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표현 방식이 생존할 수 있음은, 당연히 이 시대가 수묵의 가치가 있어야 하기 때문일 것이다”며 이번 전시의 수묵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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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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