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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ue 130, Jul 2017

허진 초대전, 세종 갤러리에서 개최 인간과 자연의 화합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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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진의 29번째 개인전이 지난달 1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세종갤러리에 마련됐다. 이번 전시는 최근 2-3 간의 신작유목동물인간문명이종융합동물+유토피아시리즈로 구성됐다. ‘법고창신 작업의 근간으로 삼는 그는 전통적인 재료 회화 양식을 부정하지도 얽매이지도 않는 독창적인 작업방식을 추구한다. 특히 수묵화의 전통적 특징인 함축미를 강조하는 것에서 벗어나 서사적이고 미적 구조를 두드러지게 표현하는데, 이는 현대미술 전통회화의 콤플렉스 중압감을 벗어나고자 움직임인 셈이다유목동물인간문명시리즈는 야생동물을 역동적으로 묘사하는데, 이는 자본주의와 테크놀로지의 유수 속에 사는 현대인들에게 자연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품에서 인간은 실루엣으로 표현되고, 여러 유목 동물과 함께 휴대폰, 가방, , 자동차 현대문명을 상징하는 것들이 둥둥 떠다니듯이 배치된다. 이를 통해 작가는 문명의 발전이라는 명분 아래 파괴되는 자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자연에 대한 인간의 침범을 꼬집는 것이다.



<유목동물+인간-문명>

 


 

이종융합동물+유토피아시리즈는 과학의 발전에 따라 성행하는 유전자 조작 가공 생명과학에 의해 파괴되는 자연 생태계에 집중한다. 작가는 서로 다른 동물을 합체해 기괴한 형상의 동물을 현대 문물과 함께 화면에 담는다. 또한, 이들이 존재하는 공간은 다도해의 풍경으로 그가 어린 시절 『홍길동전』의 율도국과 플라톤(Plato) 아틀란티스와 같은 유토피아를 상상했던 것을 토대로 재탄생시킨다. 그는과학 발전이라는 명목 아래 윤리의식 없이 행해지는 인간의 행위에 경고 메시지를 전한다아트저널리스트 김성곤은허진이 초기작을 통해 전통적인 표현기법과 순환의 사상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다최근작은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인연의 끈과 시간, 그리고 존재를 하나로 연결하고자 노력했다 평했다. 또한 그는세상의 근원과 재구축을 통해 자신만의 작품 언어를 얻어냄으로써 앞으로 더욱 자유로운 작품세계와 작가 혼을 펼쳐낼 이라며 향후 작업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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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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