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 한 달간 대장정을 펼쳐온 ‘2016 순천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가 막을 내렸다. 공식 집계된 방문관람객은 10만 명으로, 순천만국가정원 서문관람객이 2015년 동기간 관람객 수 2만 4,520명에 비해 3,000명 증가한 2만 7,560명을 기록해 48% 증가한 추세를 보여 첫 행사임에도 성황리에 진행됐음을 알렸다. 이번 행사에 대한 반응은 대체로 청신호였다. 전반적으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국내외 작가의 다양한 예술작품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 지역미술과 국제미술 간 만남의 장 구축해 지역 작가들에게 역량 강화의 자극제로 작용했을 뿐 아니라 순천만 정원의 이미지를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반응을 얻었으며, “자연환경 미술제의 새로운 지평을 얻었다”는 평을 듣기도 했다. 한편, 짧은 준비 기간에 대한 아쉬움이 불거지기도 했다. 준비 기간이 확보됐다면 부대 행사를 포함 체계적 준비가 가능했다는 점에 더해 야외 전시가 주를 이루는 만큼 개최 시기를 봄-가을로 조정하면 좋을 것, 작품에 순천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노력도 필요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편 이번 행사는 폐막과 동시에 모든 작품을 철수하는 것이 아닌, 12점이 작품이 기증돼 행사가 끝났음에도 그 여운을 즐길 수 있도록 도모한다.
이승택 <기와입은 대지>
기증이 확정된 것은 스티븐 시걸(Steven Siegal)의 <Suncheon Weave>, 이승택 <기와 입은 대지>, 김구림 <음과 양 2016>, 최평곤 <돌아가는 길>을 포함 아비가일 바레라(Abigail Varela) <숲의 여인>, 찰스 참바타(Charles Chambata) <신세계 건설을 위한 자연으로부터의 탈주>, 액차용 폴카존키치쿨(Eakchayong Pornkajornkijkul) <균형>, 안드레아 야코비디스(Andrea Iakovidis) <오늘의 어제>, 다니엘라 바르가스 위니커(Daniela Vargas Winiker) <부화(나비는 고치로부터 발생한다)>, 아슬리 오족(Asli-Ozok) <아르미나 정원>, 바롤 토팍(Varol Topac) <자연의 리듬>, 피어 홀투이젠(Peer Holthuizen) <공간낙원> 등이며, 그 중 홀투이젠의 작품은 소재 특성상 2달 연장 설치 후 폐기할 예정이다. ‘순전만국제자연환경미술제 2016’은 ‘낙원유람’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전시는 국내를 포함 총 26개국, 58인(팀)이 참여해 야외설치 전, 실내 전, 퍼포먼스, 생태워크숍, 부대 행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지난해 11월 18일에 개막해 12월 18일에 폐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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