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새로운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른다. 미술애호가들의 마음을 흔들 새로운 미술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이 개관 준비를 마치고 <수원 지금 우리들NOW US| SU WON>을 선보인다. 전시는 수원 지역 예술가 110여 명을 한 자리에 모아 소개하며, 수원이라는 도시가 지닌 미술색을 드러내고 ‘지금’과 ‘우리’에 주목한다. 지금 수원 지역 사람들의 삶의 모습을 미술로 탐독해보려는 시도다. 전시는 현재 모습을 살피기 위해서 그 원천이 되는 과거부터 시작해 수원미술의 행적을 살피며 과거의 경험이축적되어 현재가 되고 현재는 미래로 나아가는 동력이 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어진다. 이러한 탐구 과정을 담기 위해 총 4개의 소주제로 나누어 수원 미술계를 다진 김학두, 이길범 등 원로작가와, 중견작가, 나아가 미래를 이끌어나갈 신진작가 모두를 총망라한다.
남부희 <Two Persons> 2015
캔버스에 테이프, 아크릴릭 52×45cm
김학두의 <자연산 과일>(2003), 경수미의 <끝도 시작도 아닌>(2010), 오흥배의 <to see to be seen>(2015)을 포함한 300여 점의 작품이 모습을 드러내는 이번 전시는, 작품 이외에도 별도로 아카이브룸을 마련해 수원에 관한 모든 자료, 영상, 사진, 도록, 포스터, 리플렛 등을 한데 모아 지역이 일궈낸 미술의역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지역 작가들에게 예술 역량을 펼칠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역미술 개발의 중심지가 되길 희망한다는 새 미술관의 행보에 가담할 기회다. 전시는 오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031-228-36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