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ker | Art in Po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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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 | Made in Korea |
세계 디자인 거장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획전이 동대문 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봄보 스툴 등 유쾌하고 사랑스러운 디자인을 완성하는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가 총괄 디렉팅한 이 전시엔 몇 달 전부터 엄청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오반노니뿐 아니라 필립 스탁(Philippe Patrick Starck), 알레산드로 멘디니(Alessandro Mendini), 하이메 아욘(Jaime Hayon) 등 이름만으로 하나의 브랜드를 형성한 유명 디자이너 100여 명의 작품을 한자리에 선보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 가구회사 카르텔(Kartell)이 만든 플라스틱 의자부터 필립 스탁이 만든 유머러스한 난쟁이 스툴 <아띨라(Attila)> 등 300여 점의 작품들은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놀이공원 콘셉트로 배치된다.
이드라 프란체스코 빈페어(Edra Francesco Binfare)
<팩> 1947 합판, 젤리폼 370×245cm ⓒ Il Sole 24 ore s.r.l
여타 현대미술 혹은 디자인 전시처럼 정적인 분위기를 탈피해 여러 작품들을 놀이기구처럼 놓아 관람객들에게 동심을 유발한다는 것. 또 인터랙티브 요소를 곳곳에 배치해 체험을 강화, 만져보고 앉고 느끼는 오감만족 표방하는 전시는 총 5개의 섹션으로 나뉘며 그 중 세 번째 주제는 바로 ‘Toys’다. 일상과 인간관계에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상상력과 환상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게 만드는 안내자가 되기도 하는 장난감. 전시는 각 오브제들을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 듯 체험하게 이끈다. 한편 국내 디자이너 7명의 콜라보레이션 작품도 함께 전시되는데 이들은 ‘루나파크전’의 콘셉트를 주제 삼아 유니크한 오브제들을 만들어냈다. 지루한 일상 속에서 디자인 거장들이 어떻게 영감을 찾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이 전시를 놓치지 말자. 7월 27일 시작된 전시는 오는 11월 6일까지 계속된다.
· 문의 동대문디자인플라자 M배움터 디자인전시관 02-6004-7720